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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간 국경에는 지금 전쟁을 피해 조국을 탈출하는 난민들이 봇물 터지듯 밀려들고 있습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구호품도 오늘 파키스탄에 도착했습니다. 현지에서 김대영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미국의 지상군이 투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프간 국경을 넘는 난민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공포와 배고픔을 피해 오는 이들 난민들은 하루 3, 4000명에 이르고 있으며 겨울이 오기 전까지 150만명의 난민이 파키스탄과 이란 등 인접국으로 유입될 것으로 UN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프간 난민: 너무 무서워서 이곳으로 피해왔습니다. ⊙기자: 공습이 집중된 칸다하르의 경우 인구의 60% 이상이 빠져나가 유령도시가 됐다고 난민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탈출조차 못한 어린이들은 먹을 것을 찾다가 지뢰에 숨지는 참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난민들의 겨우나기를 지원할 우리 정부의 구호품이 오늘 이슬라마바드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C-130 수송기 다섯 대가 싣고 온 지원물품은 모포 7500장과 텐트 2000개, 방한복 1000벌 등 월동장구 100만달러어치입니다. ⊙이귀형(대령/수송단 대표): 저희들은 이곳 난민들의 고통을 한시라도 빨리 해결해 주고자 19시간의 무중단 비행을 통해서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기자: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처음 시작된 한국의 해외지원은 94년 소말리아와 지난해 동티모르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이슬라마바드에서 KBS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