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지출 자동 삭감’ 발동_상자 복권에 대한 베팅 테이블_krvip

美 연방정부 ‘지출 자동 삭감’ 발동_첫 번째 베팅_krvip

<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 연방정부의 지출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가 발동됐습니다.

미국과 국제경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시퀘스터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미 연방정부 지출의 자동 삭감을 의미하는 '시퀘스터'가 발동됐습니다.

당장 업무 중단이나 대량 해고조치 등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협상도 최종 결렬되면 올해 안에 850억 달러의 지출을 줄여야 합니다.

이에 앞서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등 의회 지도부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절충에 나섰지만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연방 정부의 지출이 자동 삭감되지 않도록 시퀘스터 발동을 연기하고 세수를 늘리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을 공화당은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동 삭감에 들어가는 것은 멍청하고 독단적인 짓이라면서 미국 경제가 입을 피해는 공화당 책임이라고 몰아부쳤습니다.

<녹취> 오바마 (미국 대통령)

미 공화당 소속 베이너 하원의장은 더 이상의 세금 인상엔 관심이 없다면서 문제의 핵심은 과도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베이너 (美 하원의장)

미국은 시퀘스터 발동 이외에도 새해 예산안 통과와 부채 상한선 증액 등 첨예한 재정 현안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빛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