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문자문단, ‘수사 외압 의혹’ 김우현 검사장 불기소_베팅 하우스 쿠키_krvip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압력을 행사한 의혹이 제기된 검찰 고위 간부 2명에 대해 검찰 전문자문단이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검찰 전문자문단은 오늘(19일) 새벽 직권남용 혐의를 받은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에 대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검 반부패부장인 김우현 검사장은 지난해 10월 춘천지검 강원랜드 수사팀의 압수수색을 지연시키는 등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수사를 맡았던 안미현 검사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을 소환할 당시 김 검사장이 대검에 보고하지 않고 보좌관을 소환하려 한 이유 등을 추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춘천지검장으로 재직중이던 지난해 상반기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조기에 종결하도록 방해한 혐의를 받은 최종원 서울남부지검장에 대해서도 검찰 전문자문단은 불기소 의견을 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강원랜드 수사단은 김 검사장 등에게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당사자들은 수사 지휘 차원이지 부당한 지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단은 자문단의 불기소 결정이 나온 직후 "심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 자문단은 어제 오후 1시부터 12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 끝에 두 사람에 대한 최종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