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내부 수색 중단”…또 힘든 결단_배구에 베팅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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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실종자 가족들이 오늘 더 이상 함미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지 말아 달라고 군에 요청했습니다. 가족들은 최고의 예우를 다해 장례를 치르겠다는 정부 방침에는 환영하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절차를 논의하기는 이르다는 반응입니다. 평택 2함대 연결합니다. <질문> 노태영 기자, 아직 귀환하지 못한 장병들의 시신이나마 찾고 싶은 마음 간절할텐데 수색 중단을 요청했군요? <답변> 네, 이틀째 천안함 함미를 수색했지만 끝내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자 가족들은 오늘 오후 1시쯤 더 이상 함미 내부 수색을 하지 말아달라고 군에 요청했습니다. 고 한주호 준위 순직 이후 구조작업을 중단해 줄 것을 결정했고 발견되지 않는 실종 장병들을 산화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결정에 이어 다시금 결단을 내린 셈입니다. 가족들은 이에 대해 현장에서 충분히 확인했는데도 실종자를 찾지 못한만큼 더 이상의 수색 활동은 무의미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최고의 예우를 다해 장례를 치르겠다는 정부 방침은 일단 환영했습니다. 군은 해군 최고 수준인 해군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해군 참모총장이 장의 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구체적인 장례절차에 관해서는 사고원인이 규명되고 전사자 예우가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때문에 장례 절차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함수가 인양되고 실종자 수색까지 끝나고 나서야 급진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2>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과는 별개로 해군은 함수는 물론 침몰 해역에 대한 수색은 계속 진행한다는 입장이네요 <답변> 네, 해군은 당초 아직 찾지 못한 8명의 시신도 기관 조정실과 승조원 식당 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함미 어디에서도 이들이 발견되지 않자, 또 다른 가능성들이 제기됐는데요. 폭발 충격으로 함미 안에서 장병들의 위치가 순식간에 바뀔수도 있고 피폭지점 근처에서 산화하거나 강한 조류로 시신이 바다로 유실됐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군은 실종자 가족의 요청대로 함미 수색은 중단하지만 침몰 해역에 대한 수색은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함수 내부에 실종자들이 있을 가능성도 있는만큼 함수도 서둘러 인양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도 실종자 수색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만큼 평택 2함대로 함미가 들어오는 대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평택 2함대에서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