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YT “중·러, 트럼프 개인 아이폰 도청”_온라인 게임 포키 물과 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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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도청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5일 전.현직 미 정보당국자들을 인용해 "미 정보기관은 중국과 러시아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폰을 도청해온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특히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하는 방식과 그가 누구의 말에 귀 기울이는지를 파악하려고 도청 작업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통화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만들어 그들을 상대로 로비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 명단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 회사인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만 최고경영자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계의 거물인 스티브 와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워츠만은 중국 칭화대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고, 와인은 마카오에 카지노 건물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와인의 변호인은 "우리 고객은 이미 은퇴했다"며 기사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고, 블랙스톤 대변인은 중국 정부가 슈워츠먼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한 언급은 회피하면서도 "그가 두 나라 국가수반의 요청이 있을 때 양국의 중요 현안에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해왔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유력 사업가나 학자 등을 통해 미국 지도자들에게 비공식적 네트워크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은 오랜 전통이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선 대통령의 전화를 직접 도청해 누가 대통령에게 가장 영향력을 행사하고, 어떤 주장이 효과가 있는지를 훨씬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