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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임기를 마무리 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청와대를 떠났습니다.

퇴임 연설에선 지난 5년 위대한 국민과 함께해 영광이며,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원들 배웅 속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밖으로 걸어 나옵니다.

마지막 퇴근 길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청와대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저의 퇴근을 축하해주니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앞으로 제 아내와 전임 대통령으로서 정말 보기 좋구나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잘 살아보겠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국립현충원과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 참배로 임기 마지막 날을 시작했습니다.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등 외교사절을 접견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퇴임 연설에선 지난 5년 여러 위기를 헤쳐오면서 그 과정을 위대한 국민들과 함께 해 영광스럽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합니다."]

특히 국민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로 더욱 힘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남북 관계를 두고는 우리 의지만으로 넘기 힘든 장벽이 있었다며, 대화 재개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습니다.

지난 5년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나라다운 나라를 요구한 촛불광장의 열망에 우리 정부가 얼마나 부응했는지 숙연한 마음이 듭니다."]

청와대를 떠난 문 대통령, 오늘 자정까지는 국방부 등과 핫라인을 유지하며 군 통수권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내일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으로 내려갑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강희준/영상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