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부 채널을 통해 진단키트 지원을 공식 요청한 국가는 17개국"이라며 "이 가운데 빨리 보낼 수 있는 나라인 UAE에 수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관련 국면에서 중요한 국제 공조가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진단 키트는 12일에 도착했고, 우리나라가 외교채널로 공개하겠다고 협의를 거쳐서 공개하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제 공조를 위해 문대통령이 G20 화상 정상회의를 제안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단 그 첫번째 결과물이 나왔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우리나라가 수출한 키트가 진단 키트가 아니라 수송용기라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진단 키트는 검사 키트와 채취 키트 2가지가 있다"면서 "UAE에 수출한 건 채취 키트"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사 키트는 이미 17개국에 수출해왔고, 채취 키트를 수출한 건 UAE가 처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