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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첫 고속도로가 개통했지만, 통행료가 비싼데다 구간별 요금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북부 지자체들은 요금 인하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개통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입니다.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시간을 크게 줄인 대신, 통행료는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보다 1.2배 비쌉니다.

가장 긴 구간의 통행료는 3800원, km 당 평균 85원 꼴입니다.

그런데 신북에서 포천나들목까지 3.6km를 이용하면 1,300원, km 당 평균 361원입니다.

구간별로 4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통행료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고속도로 측은 일반 고속도로 요금이 비정상이라 주장합니다.

<인터뷰> 서울북부고속도로 관계자(음성변조) : "도로공사는 정부의 억제정책에 의해서... 통행요금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눌러져있는 상태거든요. (통행료가) 억제가 된 상태였고..."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자체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통행료를 도로공사 수준으로 인하해야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백경현(경기도 구리시장) : "같은 날 개통된 동홍천과 양양 간 고속도로의 경우 연장 거리가 71km에 4100원인데, 44.6km에 3800원이라면 어느시민이 가만 있겠습니까."

통행료 논란으로 개통식을 축소했다고 알려졌지만, 휴게소에 A급 가수를 초청해 축하공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휴게소 업주(음성변조) : "가수들도 오고 했어요. (가수들도 오고?) 000 아시잖아요? 다른 가수는 잘 모르겠고..."

경기북부 6개 지자체는 앞으로 공동대책협의회를 결성하고, 요금인하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