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 지원 속속 동참 _일반의는 그 사람이 얼마나 벌어요_krvip
<앵커 멘트>
북한의 수해 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정부가 지원 검토 의사를 밝힌데 이어 국내 민간단체들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도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7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수백명이 사망하고 6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전체 농경지의 10% 이상이 침수또는 유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피해복구에 군까지 동원할 정도로 비상태세라고 북한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우리 정부가 이미 지원 검토 방침을 밝힌데 이어 민간 차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남북나눔 등 59개 대북협력 단체들로 구성된 북민협은 내일 긴급상임위원회를 열고 구호품 분배와 운송 방식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심명철(북민협 운영위원장): "피해가 지난해보다도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북에서 요청하기 전에 우리가 하루 빨리 도와야 겠다."
단체별로는 남북나눔이 오는 22일 배편을 이용해 의류와 밀가루 라면 등을 보내기로 했고, 국제구호단체인 JTS도 이달 말쯤 옥수수 천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도 유엔 등을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분명히 이 사안을 인도적 차원에서 검토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취임 후 처음으로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 대사와 면담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