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소아암 기부금 1억달러…미 의회 감사성명_우리 팀을 이기게 만드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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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만명 어린이들이 암으로 고통 받는 미국에서 우리 기업이 17년째 소아암 퇴치에 앞장서고 있어 미국 사회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누적 지원금만 1억달러를 넘어섰는데, 미국 의회가 감사성명을 냈고 의회 공식기록으로 수록됐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만5천명이 넘는 어린가 암에 걸리는 미국.

올해 11살인 토머스 군도 몇년 전까지 암을 앓았습니다.

항암치료 후유증에 학교 다니기도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암을 이겨냈습니다.

<녹취> 케니 토머스(소아암 완치) : "우리가 암을 선택한 게 아니고 암이 우릴 찾아왔어요. 가족과 미래,꿈을 위해 또 살기 위해 싸우기로 했습니다."

치료비는 한국기업 기부금에서 지원받았습니다.

현대차 미국 딜러들이 차 한대 팔 때 14달러씩 모았고 현대차 미국 법인도 같은 금액을 기부금으로 냈습니다.

올해만 120억원, 지난 17년 동안 지원한 금액은 천2백억원을 넘어섰습니다.

미 하원의원 99명으로 구성된 '소아암 코커스'가 오늘 그 공로를 인정해 현대차를 의회로 초청했습니다.

<녹취> 마이클 맥콜(미 하원의원) : "현대에 감사합니다. 1억 달러는 미 의회가 낸 것보다 많아요. 분명 민간 분야에서 낸 가장 큰 액수입니다."

소아암 코커스는 현대차에 대한 감사 성명을 냈고 의회에 제출해 공식 의회 의사록에도 수록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선행에 미국 사회 갈채가 쏟아지면서 현대차의 소아암 퇴치 활동은 한국 이미지 개선에도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