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야당” VS “새로운 야당”…광주는 고민 중_포커에 미친 게 뭐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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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총선 격전지 점검해 봅니다.

야권의 독무대였던 광주는 이번 총선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 당으로 분열된 야권이,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민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송영석기자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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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역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몰표를 준 광주.

하지만 최근 창당한 국민의당으로 현역 의원 6명이 옮겨가면서 양강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양당 지지율이 팽팽한 가운데 실제 민심은 어떤지, 설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인터뷰> 장도진(상인) : "왜 꼭 호남이 (더불어)민주당을 이렇게 (지지)해야 한다고 하는데, 저도 그것은 반대해요. (여기 사람들) 다 그래요."

<인터뷰> 박이님(상인) : "광주는 (더불어)민주당을 그래도 살려야지. 아! 그렇지. '미워도 다시한번'이지."

아직 고민 중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인터뷰> 정영애(상인) : "(더불어)민주당이든 국민의당이든 그걸 떠나서 정말 희망이 보이는 당을 뽑아주고 싶어요. 두달 남았으니까 지켜봐야죠."

'정통 야당', '새로운 야당'을 역설하는 두 정당을 젊은 유권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딱히, 어느 쪽이 마음에 든다는 얘기는 듣기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최민호(대학생) : "더불어민주당은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여당이 하는 정책에 반대만 하지 정확한 대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인터뷰> 이보미(대학생) : "안철수 의원을 보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서 (더민주를) 나갔던 거잖아요. 거기(국민의당)에서 과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호남은 전체 의석 수가 서른 석에 불과하지만, 호남 출신이 많은 수도권 표심에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어 두 야당은 호남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결국 어느 당이 더 새로운 공약과 비전, 더 참신한 인물들을 내세우느냐가 이번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