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 “대출총량규제 사실무근” _여성용 포커 델타 스포츠 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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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당국은 17일 일부 시중은행들에 대출총량규제 방침을 하달했다는 주장과 관련, 대출총량규제나 대출한도설정과 같은 창구지도를 실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날 "이틀 전부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 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장들과 개별 면담을 갖고 무분별한 대출 증가 자제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은행장들과 면담을 한 이유는 최근 10영업일 동안 18개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이 2조5천30억원 증가했는데 이들 은행에서 무려 2조3천억원이나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속도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다면 이달에만 5조원이 넘어설 것"이라며 "주택담보대출 증가의 속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최근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은행의 행장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이들 은행장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을 유치하기 위해 무리한 과당경쟁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며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고려해 대출 취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은 9월 이후 아파트 값이 빠른 속도로 오르고 시중은행들이 과도한 금리할인 등을 통해 과열경쟁에 나서면서 지난달 2조7천574억원 증가했으며 이달 들어 15일까지 2조5천30억원 증가했다. 김 부원장은 은행별 대출증가 한도를 5천억-6천억원으로 제한했다는 주장과 관련,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산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감독당국은 한도를 정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총량규제를 하라는 청와대 지시를 받은 적도 없고 대출총량규제 방침을 하달한 적도 없다"면서 "다만 은행 건전성을 위해 창구지도를 했다고 한다면 부인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화 금감원 은행감독국장은 "무분별한 대출 증가는 앞으로 집값 하락이나 금리상승시 차주의 상환능력 저하로 가계 부담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