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 ‘패닉’…정부 “비상 대응”_요새가 이겼어_krvip

국내 금융시장 ‘패닉’…정부 “비상 대응”_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은 무엇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말그대로 '검은 금요일'의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정부는 비상대응팀을 꾸리고 24시간 점검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우리 주식시장은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따라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탈퇴 전망이 우세해지자 한때 1890선까지 밀리며 장중 최고점과 무려 108포인트 차이가 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3% 이상 떨어졌고, 코스닥 지수는 한때 7%이상 떨어지며 사이드카가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경민(대신증권 연구위원) : "단기적으로는 그동안 EU 잔류 기대감이 높았다가 갑작스러운 탈퇴 결론이 나타나면서 급락 분위기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외국인 자금 유출입니다.

어제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우리 주식 1500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36조 원에 달하는 영국계 자금 이탈이 본격화 될 우려도 커졌습니다.

외국계 자금의 급격한 유출은 주식가격 하락으로 직결될 수 있어 금융당국이 신속히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은 비상대응팀을 꾸려 24시간 점검 체계를 가동키로 했습니다.

특히 시중은행에 대해선 외화자금 상황 등을 검토하고 외화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것을 주문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긴급 경제상황점검회의가 열리는 등 정부는 금융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