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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 '랜서'가 무장상태로 한반도에 다시 출격했습니다.

군사분계선 인근의 상공을 거쳐 오산 기지를 저공 비행한 B-1B는 한반도에 이례적으로 착륙하며 대북 무력 시위를 펼쳤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괌에 배치된 미군의 전략 폭격기 B-1B '랜서' 2대가 한반도에 재출격했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B-1B를 오산 기지 상공에 전개한 지 8일 만입니다.

지난 출격 때와 달리 미사일 등으로 무장한 B-1B는 우리 공군의 F-15K와 미군 F-16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오산 기지 상공에 도착했습니다.

이중 1대는 곧바로 한국 영공을 빠져나갔고, 뒤따르던 1대는 선회 비행을 거쳐 기지에 착륙했습니다.

전략 무기인 B-1B의 한국 착륙은 이례적인 일로, 미국의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특히 착륙하기 전, 군사분계선 인근의 경기도 포천 사격장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군의 3대 공중 전략 무기로 꼽히는 B-1B는 제한적인 스텔스 기능을 갖췄으며, 최고 속도로 2시간 만에 괌에서 평양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 벙커나 주요시설을 정밀타격하는 GBU 계열 유도폭탄을 56톤까지 탑재할 수 있고 유사시 B-61 같은 소형 핵무기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 전개에 이어 다음 달 초에는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호 등 전략 무기를 한반도에 파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