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고공행진’ 속 철도 수송 인기 _헤르메스 포커 니트웨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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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름값의 고공 행진이 멈출 기미가 없는 가운데 기업들이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화물차 대신 화물열차를 선호하면서 철도를 이용한 화물 수송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정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크레인을 이용해 냉연 코일을 열차에 옮겨 싣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광양제철소에서 철도로 수송하는 제품은 하루 3천7백 톤! 철도 수송 비율은 7.7%로 지난해 6%보다 1.7%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철도로 제품을 실어나르는 게 육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톤당 운송비가 4천 원이나 싸고, 수송 단계도 간소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규홍(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주임) : "육송보다는 저 원가의 물류비가 들어가는 측면이 있고..." 고유가 시대에 철도가 화물 수송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여수 석유화학산단 등 국가산단이 밀집된 광양만권에서 철도로 수송된 화물은 모두 2백3만 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5%나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철제류가 41%로 가장 많이 늘었고, 유류가 11%, 비료 5%, 컨테이너는 4% 각각 증가했습니다. 경유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도로 운송비가 불어난 데 비해 화물 열차를 이용하면 수송비를 30%가량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영대(광양항역 역무과장) : "장거리 수송에 더 유리하고 전천후 수송을 할 수 있는데다 업체들 비용절감에도 유리하기 때문에 철도 수송 늘어난 걸로 판단됩니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철도 수송이 지난해보다 6.8% 늘어나 철도수송 증가율도 2배 커졌습니다. 내릴 줄 모르는 기름값 때문에 물류비 부담이 급증하면서 트럭에 빼앗겼던 옛 철도운송의 인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