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체들, 고용 확대 검토_루크스텝 진짜 돈 많이 벌어_krvip

美 제조업체들, 고용 확대 검토_잔디 포커 토너먼트_krvip

최근 미국 경제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미국 일부 제조업체들이 경제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해고했던 직원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등 고용확대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탄력있는 경기회복에 대해서는 여전히 자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18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피오리아에 있는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사가 지난주 인디애나주의 한 엔진공장에 옛 직원 100명을 복직시킨 것을 포함해 지난 두달동안 600명을 다시 불러들였다고 보도했다. 남성용 구두 제조업체인 앨런 애드몬드 슈사도 그동안 늘어나는 주문에 직원들을 초과근무 시키는 것으로 대응해 왔으나 앞으로는 수주 내에 새 직원들을 뽑을 계획이다. 이런 움직임은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일련의 지표에 힘입은 바 크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7일 1월 산업생산이 0.9% 증가,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산업생산도 섬유와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고루 개선되면서 1% 증가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의 경우 정부의 세제혜택이 작용한데다 그동안 억눌려온 소비도 기지개를 펴면서 4.9%나 증가했다. 제조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이번 경기회복 국면에서 형편이 나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분야에서는 지난달 계절조정을 감안해 새 일자리가 1만2천개 생겼다. 이는 2년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런 지표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경기회복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소비회복에 큰 영향을 받는 고용상황의 개선이 늦어지면서 경기 회복도 지연될 것이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전망도 이 같은 업계의 우려를 뒷받침한다. 최근 열린 연방준비제도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대부분 현재 9.7%에 달하는 실업률이 올해에는 거의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11년 말에 가서야 실업률이 8.2~8.5% 수준으로 낮아지고 2012년 말에는 6.6~7.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역시 완전고용으로 여기는 5% 보다는 훨씬 높은 것이다. 연방준비제도는 현재 비정상적으로 낮은 금리와 시중에 유동성을 대폭 공급하는 현 시스템을 정상상태로 돌리려는 출구전략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경기회복 속도는 주택경기와 기업 경영상황의 불확실성에 상당한 제한을 받는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고용사정은 아주 조금씩 개선되고 있으며 신용위기의 개선속도도 느린 상태다. 일부 관리들은 미국 경제가 이번 경기침체에서 완전히 회복하려면 5~6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한다. 주택건설업은 역시 여전히 침체돼 있으나 아주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신축주택은 계절조정치로 전월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신축주택 허가는 11월과 12월에 대폭 증가한 이후 1월에는 뚝 떨어져 0.4% 증가에 그쳤다. 스노모빌과 여타 오프로드 차량을 생산하는 폴라리스사 지사장인 스캇 와인씨는 "우리도 수요가 회복되는 것을 느낀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먼저 고용이나 지출을 늘리는 모험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걱정하는 것은 소비회복이 갑자기 멈춰버리는 것이다. 혹은 경기회복이 이루어지더라도 고용없는 성장이 되지나 않을까를 여전히 걱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