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충일 퍼레이드에 ‘6·25 참전국 한복 행렬’_설탕은 근육량 증가를 방해합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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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오늘이 우리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입니다.

수도 워싱턴에서 대규모 시가행진이 펼쳐졌는데요, 올해는 처음으로 다채로운 한복 행렬이 퍼레이드에 참가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박유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 남북전쟁에서 1,2차 세계 대전과 한국전, 베트남전과 이라크전에 이르기까지,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의사당 부근에서 백악관까지 대규모 시가행렬이 펼쳐졌습니다.

전사자들의 가족과 참전 용사들이 지날 때마다 시민들은 고맙다는 말을 연신 외칩니다.

한국전 참전 용사 30여 명도 당시에 쓰였던 군용 차량을 타고 시가 행진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레스 비숍(한국전 참전 용사) : "요즘 한국의 발전상을 들으면,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한국전에서 함께 싸웠던 재미 동포들도 퍼레이드에 참가했고, 올해는 처음으로 다채로운 한복 행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화려하고 이색적인 의상에 미국인들은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메리 카텔라(미국인 관광객) : "모두 정말 멋집니다. 매우 다양하고 아름답습니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열여섯 개 유엔 회원국들의 국기를 한복 치마에 그려넣어 감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원미숙(재향군인회 미 동부 여성회장) : "한미 동맹, 위 고 투게더, 같이 갑시다를 강조함으로써 앞으로도 더욱 더 한미 양국 간에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람, 그런 마음에서."

한복 행렬이 의미와 볼거리를 더한 시가행진은 미국 전역에 생방송됐습니다.

오늘 행사는 민간 차원에서 한미 두 나라의 우호를 다지는 자리가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