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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서류를 만들어 투자자들이 신용대출을 받게 한 다음, 이 돈을 자신들의 다단계 사업에 투자하게 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직업도 없는 사람들이 신용한도의 4배까지 대출을 받았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다단계 업체가 위조한 재직증명서와 소득 증빙 서류입니다. 무직자가 연봉 4천만원을 받는 영업부 대리로 둔갑했습니다. 고수익을 미끼로 사람들을 모아 우선 투자금을 마련해 주겠다면서 이들의 이름으로 가짜 서류를 만든것입니다. 이렇게 위조한 서류로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았습니다. <녹취>피의자 : "최소 2천만원에서 1억까지 대출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월 수익의 30%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그렇게 (사람을)모았습니다." 이들이 이런 식으로 불법 대출받은 돈은 모두 20억 원. 시중 은행과 캐피탈 회사 등 8곳이 모두 속아 넘어갔습니다. 심지어 투자자들이 4개 은행에서 동시에 대출을 받았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다단계 일당에 끼어있던 모 금융 기관 직원 임 모씨의 부탁을 받고 다른 은행의 대출 영업사원들이 이들에게 동시에 대출을 해줬기 때문입니다. 대출 영업사원들은 다른 금융기관들에서 대출받은 사실은 약 3일정도가 지나야 전산으로 확인된다는 사실을 악용했습니다. <인터뷰> 은행 직원 :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내역을 모아 금요일에 은행연합회에 보내기 때문에 그 다음주가 돼야 대출 사실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월급없이 대출 실적에 따라 수당만 받는 은행의 비정규직 영업 사원들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불법 동시 대출방식을 쓰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