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으면 선거 승리 어려워”…김종인 리더십 위기?_준비 없이 프로미넌스 포커_krvip

“초심 잃으면 선거 승리 어려워”…김종인 리더십 위기?_카지노 라군 식물_krvip

[앵커]

국민의힘이 내년 보궐선거를 준비하며 당내 혼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일호 전 부총리를 선거준비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철회하는 등 파열음이 난 건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대로는 비대위가 목표한 대로 가기 어렵다"며 경고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시험대에 올랐단 분석입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당명과 당색을 바꾸고 상법 등 경제 3법을 추진하면서 당내 반발에 부딪혔던 김종인 비대위원장.

총선 패배를 잊지 말아 달라며 당의 일치단결을 주문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달 22일 : "4.15 총선에서의 패배를 맛보면서 느꼈던 그 긴장감과 그 위기를 절대로 저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김 위원장이 다시 경고를 내놨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비대위 회의에서 "이러다가는 비대위가 목표한 대로 가기 어렵다"며 분위기 쇄신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늘 : "우리가 좀, 이 4.15 총선 이후에 가졌던 그 긴장감을 계속해서 유지해야지, 우리가 안이한 사고로 가면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거예요."]

특히 문제가 된 것은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준비위원회 인선, 김 위원장이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를 경선준비위원장에 내정했다 돌연 철회하고, 첫 회의부터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이 경선준비위원직에서 사퇴하는 등, 시작부터 잡음이 나온 겁니다.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지만 김종인 리더십이 타격을 입었단 평가도 나옵니다.

김 위원장이 정한 경선준비위 임기는 다음 달 중순.

국정감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선거 시즌에 돌입하면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조영천/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