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조희연 ‘농어촌 유학’은 운동권 감수성…자기 자식은 외고”_월요일은 포커데이_krvip

권성동 “조희연 ‘농어촌 유학’은 운동권 감수성…자기 자식은 외고”_크롬에서 빙 제거_krvip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농어촌 유학 ‘준 의무화’ 구상에 대해 “이념 편향적 시민단체 활동가 같은 인식을 지양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12일) SNS를 통해 “조 교육감이 촉발한 논란 이면에는 운동권 감수성이 깔려 있다. 교육은 낡은 이념의 실험장도, 고루한 낭만의 대용품도 아니다”며 이 같이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의 목표가 생태 감수성을 기르는 것도 아니지만, 농어촌 간다고 감수성이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며 “지금 조 교육감을 비롯해 환경운동 하시는 분들이 농어촌에 거주하고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조 교육감은 자녀 두 명 모두 외고를 보냈다”며 “자기 자식은 수월성 교육을 하고, 남의 자식은 준의무형 생태 감수성을 앞세워 외지로 보내겠다는 심산이냐”고 밝혔습니다.

또 “본인도 지키지 못한 감수성 교육을 왜 대한민국 학부모에게 강요하는지 의문”이라며 “‘준의무화’라는 해괴한 조어의 진의는 무엇이냐. 의무화라고 명시하면 학부모의 비판을 받을까봐 두려웠냐”고 되물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과거 조 교육감은 영등포, 구로, 금천구를 한국어-중국어 이중언어 특구로 지정하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며 “심지어 평양으로 수학여행을 추진한 적도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아울러 “서울시 교육감은 미래를 위한 교육을 고민하는 책임 있는 자리”라며 “왜곡된 인식은 왜곡된 미래를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교육감은 생태 감수성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의 초등학생이 한 학기 정도는 농산어촌으로 유학을 다녀올 수 있도록 준의무화했으면 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