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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10대 그룹 상장사 중 15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 비용도 감당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은 오늘(20일)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비금융 상장사 86개사의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 대비 이자 비용 배율을 조사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10대 그룹 상장사는 모두 15곳으로 지난해 상반기 10곳보다 50%나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영업 적자를 내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회사는 12곳입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으로 번 돈과 이자 비용을 비교해 보여주는 재무건정성 지표로, 이 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비용도 감당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이자보상배율이 3년간 1 미만이면 잠재적인 부실기업을 뜻하는 '좀비기업'으로 불립니다.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비금융 상장사 86개사의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이자보상배율 평균은 10.6배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의 26.0배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집계 대상 86개사의 올해 상반기 기준 별도 영업이익은 22조 8천6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조 2천40억 원보다 51.7% 줄어든 반면, 이자비용은 2조 1천4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8.2%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