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채무 부담 능력 개선 ‘지지부진’ _최고의 온라인 포커 사이트 무료_krvip

주가상승으로 금융자산 증가율이 큰폭으로 늘었지만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한 대출원리금 증가로 실질적인 채무부담능력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올해 상반기 가계의 금융부채 증가율은 8.6%로 지난해 11.6%에 비해 크게 둔화됐습니다. 반면 상반기 주가급등으로 금융자산 증가율은 17.5%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물자산 처분 없이 금융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44.6%에서 올해 6월 말 42.8%로 낮아졌습니다. 또한 가계의 가용소득을 통한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개인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지난해 말 1.42배에서 올해 6월 말 1.41배로 소폭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CD금리 급등으로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해보다 0.5~ 0.6%포인트 상승하면서 원리금 부담이 급증했기 때문에 채무부담능력 실질적으로는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 금융안정분석국 관계자는 올해 들어 금융부채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부담도 늘어 가계의 채무부담능력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