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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집권 여당의 서열 3위인 전당대회 의장까지 검찰에 소환돼서 조사를 받음으로써 한보수사는 이번 수사의 핵탄두격이랄 수 있는 정치권 사정 국면으로 본격 진입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한국당 소속 또다른 의원 3명 등의 연루설이 일부 언론에 보도 되면서 한보사태의 파장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관련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정훈 기자 :

그동안 익명으로만 나돌던 대권주자 관련설 오늘 그중 한사람이 실명을 달고 보도 되면서 정치권을 긴박한 상황으로 몰아갔습니다. 박종웅 박성범 의원 문정수 부산시장도 거명됐습니다. 소속의원들의 관련설에 접한 신한국당의 고위당직자 회의 숨막힐 듯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바로 이 고위당직자로 당서열 3위의 정재철 전당대회 의장이 검찰 소환자로 확인되면서 집권여당은 또 한번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 의원은 회의 도중 끝내 자신의 검찰 소환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설이 보도된 신한국당의 김덕룡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자신의 관련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고 보도 내용이 확인 과정없이 흘러나오고 소문조차 엇갈리고 있는 점에서 어떤 정치적 음해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습니다.


⊙김덕룡 (신한국당 의원) :

대권후보까지 거명되는...그런데 제가 참 자기관리를 할 만큼 부족해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대체 무슨 장난과 음모가 있는 것인지


⊙김정훈 기자 :

박종웅 박성범 두 의원 모두 돈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문정수 시장도 정태수 회장과는 아예 만난적도 없다면서 근거없는 보도를 묵과하지 않겠다고까지 말했습니다. 내일 검찰에 출두하겠다는 권노갑 의원은 부도덕한 기업인으로 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로 국민과 당에게 누를 끼친데 대해서 죄송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오늘 검찰에 출두한 홍인길 의원까지 그동안 7명의 실명이 등장했고 내일 어떤 거물이 들춰질지 정치권은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