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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과수원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감염된 나무의 병원균이 작업 도구 등을 통해 전파된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식물 병해충 역학 조사위원회 과수화상병분과위원회 논의를 거친 역학조사 결과를 오늘(8일) 발표했습니다.

역학조사위는 올해 발생한 과수화상병의 원산지는 기존과 동일한 북미 중‧동부 지역 계통으로, 월동한 병원균이 활성화돼 곤충‧비바람‧작업자‧감염된 묘목 등에 의해 인근 과수원으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발생 지역별로 보면, 기존 발생 지역 중 충북 충주‧제천 등 사과 산지에서는 지난 겨울철 이상 고온 등으로 인해 꽃 감염 등이 증가하면서 발생지역이 늘었습니다.

경기 안성, 충남 천안 등 배 주산지에서는 이전 연도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궤양 등에서 병원균이 활성화돼 인근으로 확산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역학조사위는 특히 올해 처음 발생이 확인된 경기 광주, 양주, 평택, 충북 진천, 충남 아산, 전북 익산의 경우, 기존 발생 지역에서 작업한 작업자의 오염된 작업 도구 또는 감염된 묘목 등에 의해 병원균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역학조사위는 “발생지역은 궤양 제거, 방제약제 적기처리, 묘목 생산과 이동 제한 등을 통해 발생 억제와 확산 방지에 역량을 집중하고, 미발생지역은 발생지역의 작업자 이동이나 묘목구입을 제한해 보호하는 등 과수화상병 방제 권역에 따른 맞춤 방제가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작업 도구 소독 등 작업 위생관리, 발병 초기 조기 발견을 위한 예찰 및 신고요령 등에 대한 농가 대상 교육‧홍보 강화를 강화하고, 역학조사 단계별 전문성 확보를 위한 인력 확충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사과‧배 재배 농가는 전정 등 작업 전후에 작업 도구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접수나 묘목은 구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