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전 STX 회장 검찰 소환조사_온라인 게임 카지노의 작동 방식_krvip

2천4백억 원의 횡령,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강덕수 전 STX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강 전 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0시 10분쯤 귀가했습니다.

강 전 회장은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답했습니다.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것이 없다, 해외 출장이 많아 그럴 시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전 회장은 2009년부터 3년 동안 STX 중공업에 2천4백억 원의 손해를 끼치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STX 조선해양의 매출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조 원대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강 회장을 상대로 추궁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다음 주 쯤 이희범 전 STX 에너지중공업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전 회장은 2009년부터 STX 중공업과 건설 부문을 경영하면서 강 전 회장의 배임행위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산업자원부 장관과 무역협회 회장, 경총회장 등의 경력을 가진 이 전 회장이 정관계 로비에 나섰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