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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수해로 일년째 컨테이너에 살고 있는 수재민들이 이마저도 내쫓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행정당국은 주택 보상이 끝난데다 컨테이너 사용 기한도 다됐으니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영일 기자가 현장에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달아오른 컨테이너에서 80대 노인이 선풍기 한대로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철제 컨테이너는 대낮에는 섭씨 40도까지 올라가 찜통입니다. 어린이들은 시원한 수돗가만을 찾습니다. <인터뷰> 한복순(인제군 한계2리) : "낮에는 컨테이너안이 화덕처럼 달아 오른다.더워 죽는다." 지난 해 수해로 집을 잃은 2백4가구중 69가구가 아직도 컨테이너 신세입니다. 컨테이너에 살고 있는 수재민들은 무더위와 싸우면서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곧 비워줘야합니다. 수해 주택지에 대한 보상이 끝난데다 화재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며 인제군이 나가줄것을 요구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녹취> 인제군청 관계자 : "원래는 6월말까지 이전하라고 했는데 7월말까지 모두 이사시키는 걸로 내부 결정했다." 상당수 수재민들은 보상이 늦어져 집을 짓지 못했고 일부는 형편이 아예 안된다며 시간을 더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명순(인제군 한계2리) : "집을 짓지도 않았는데, 나가라고 하면 어떡하나. 군에서 너무 한다." 인제군은 주택 신축 의사가 없는 일부에 대해서는 조만간 컨테이너를 회수한다는 계획이어서 갈 곳 없는 수재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