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미크론 폭증에도 “중환자 감소”…“코로나 공존 ‘뉴노멀’ 정책 수립해야”_베팅 확인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_krvip

美 오미크론 폭증에도 “중환자 감소”…“코로나 공존 ‘뉴노멀’ 정책 수립해야”_내 카드에는 슬롯이 몇 개 있어_krvip

[앵커]

이미 오미크론 변이 폭증세를 경험하고 있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의 새로운 코로나19 대응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종식이 아닌 코로니와의 공존이 핵심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한보경 특파원! 미국의 오미크론 폭증세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네, 미국은 최근 7일 기준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제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400만 명 넘게 코로나19에 걸린 거죠, 다만, 입원 환자 수는 11만여 명으로 증가세긴 하지만 최고치였던 지난해 1월, 14만 명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원 환자 대비 중환자 비율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현재 19% 정돈데, 입원 환자 수가 최고치였던 지난해 1월이나, 델타 변이가 심각했던 지난해 여름과 비교해서도 모두 감소했습니다.

[앵커]

빠른 전염, 하지만 상대적으로 경미한 증세.

오미크론의 전형적 특징인데, 방역 체계 개편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나온다면서요?​

[기자]

네, '종식'이 아닌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이른바 '뉴노멀'에 대비한 전략 수립을 바이든 정부에 촉구하는 논문 3편이 미국 의학협회 저널에 게재됐습니다.

논문 저자 6명은 모두 바이든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보건위원으로 활동한 전문가들입니다.

이들은 우선 코로나19를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중 하나로 인정하고, 모든 호흡기 질병의 사망, 입원 등의 위험을 다 더해 총체적인 공중보건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폭증으로 '영구적 비상사태'에 빠질 거라고도 했는데, 확진자 숫자에 치중하는 방역 체계를, 입원·중증환자 대응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얘깁니다.

[앵커]

세부적 내용, 좀 더 알아볼까요?

[기자]

네, 지금의 PCR 검사보다 저렴하고 간편한 방법의 검사법과 새 변이 바이러스를 겨냥한 코에 뿌리거나 피부에 붙이는 새로운 형태의 백신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를 '일상'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박세리/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권도인/그래픽:김현석 노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