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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의 의료 접근성에 관한 지역별 격차가 뚜렷해지고, 거주지의 소아과 접근성은 이사나 출산 의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임신·출산 및 영유아 의료 인프라 추이 분석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보면,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대구, 대전 서부, 세종 등은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이들 지역은 30㎞ 내에 영유아 1만 명당 약 30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다른 지역의 의료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영유아 인구 1만 명당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는 약 1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응급소아병동 병상에 대한 접근성 역시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이 접근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지역은 영유아 1만 명당 사용 가능한 전용 응급병상이 약 2.9개였습니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1.2개 수준이었습니다.

분만 접근성의 경우 수도권을 비롯해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가임여성 1만 명당 산부인과 전문의 수가 약 2.4명 수준이었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1만 명당 1명 이하였습니다.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저출산 현상으로 인구소멸 위험 지역이 늘어나면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지역별 분포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며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전국적으로 취약한 지역이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또 지난해 4월 기준 24개월 이하 영아 자녀가 있는 산모 6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신·출산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좋을 경우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의사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거주지의 소아청소년과 서비스 수준이 높을수록 추가 출산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