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 7,877명”…시민단체, 가해 기업 처벌 촉구_가우이라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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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알려진 이래 올해까지 집계된 전국 피해 신고자는 모두 7천8백여 명에 이른다고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이 밝혔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환경운동연합 등은 오늘(20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말까지 전국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는 7천8백7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체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전국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며, 피해자 가운데 사망자는 천8백35명으로 신고자 4명 중 1명 꼴로 숨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신고자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에 따라 구제 대상자로 인정받은 사람은 5천176명으로, 전체 신고자의 66%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들은 “아직도 상당수의 신고자가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했고, 피부질환 등 피해가 인정되지 않은 질환이 남아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제가 인정돼도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포함한 배·보상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SK케미칼·애경산업·이마트 등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에 대한 형사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해당 기업들에 대한 형사 재판은 2021년 1심에서 살균성분(CMIT·MIT)에 대한 독성 확인이 제대로 안됐다는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으며, 2심 선고는 내년 1월 11일 내려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