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D-7, 부동층 잡기 총력 _온라인으로 큰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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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측불허의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유세전이 치열합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민경욱 특파원!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워싱턴입니다. ⊙앵커: 부동층을 잡기 위해서 총력을 쏟고 있다고요? ⊙기자: 부시 대통령과 케리 후보는 하루에 격전지 5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위스콘신과 아이오와 등 부동층이 모여있는 중북부 지역에서 집중적인 유세를 벌였습니다. 막판으로 접어들수록 부시는 케리의 경제정책을 경계하고 케리는 부시의 이라크전을 비난하는 등 여론조사에서 상대방의 장점으로 나타난 정책을 서로 물고 늘어지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유세내용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케리(민주당 후보): 미국이 전쟁 비용을 얼마나 더 지불해야 합니까? 미국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진실을 얘기해 줄 사령관이 필요합니다. ⊙부시(미 대통령): 우리 경제에는 많은 곡절이 있었습니다. 제가 대통령에 취임하기 6개월 전에 이미 증권시장은 심각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는 걸 유권자들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 대선인이 확보한 선거인단 수가 중요한데요. 현재까지는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간접선거 형식으로 펼쳐지는 미국 대선에서 한 후보가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확보해야 되는 선거인단의 수는 모두 270명입니다. 지금까지 부시 대통령은 남부를 중심으로 208표를 확보했고 케리 후보는 179표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직 151표의 향방이 베일에 싸여 있는데요. 이 가운데에서도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와 플로리다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의 수가 68명입니다. 현재 이들 지역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워싱턴포스트의 여론 조사에서는 케리 후보가 간발의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그 차이가 오차범위 안에 머무르고 있어서 통계학적으로 두 후보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도 CNN 조사결과는 부시가, 워싱턴포스트의 조사 결과는 케리가 각각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대선은 역대 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