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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국내 사과 쥬스의 판매량이 늘고, 수출도 크게 늘자 뒤늦게 대기업 식음료 회사들마저 생산에 뛰어들면서, 사과쥬스 업체마다 치열한 물량 확보 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태훈 기자 :

순수한 우리 사과로 만든 쥬스가 수출은 물론, 내수에 까지 대 성공을 거두자 사과 쥬스 업체마다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 능금 쥬스의 경우, 올해 이미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백만달어어치를 수출했습니다. 국내 판매액 또한, 지난해 160억원에서 올해는 이미 17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사과쥬스의 판매량이 늘고, 수출까지 되자, 뒤늦게 사과 쥬스 생산에 뛰어든 해태와 롯데 등 국내 굴지의 식음료 회사들도 가세해, 연료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병헌 (농협 경복도지회 유통과장) :

벌써 경북능금 농협이 지난해 4만여톤에서 5만여톤, 해태음료에서는 2만여톤에서 4만여톤 정도 수매하기로 계약돼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 :

국내 쥬스 생산 업체들이 이처럼 쥬스 생산에 필요한 사과를 미리 확보하려고 하는 것은, 올 사과 작황이 나빠서 가공용 사과 확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재근 (우리능금 쥬스 소장) :

가공용 능금은 전체량의 약 20%가 생산됩니다. 우리 조합에 관내에 있는 조합원으로부터 수매를 하고, 부족 된 양은 타조합과 연계해서 수거할 계획입니다.


김태훈 기자 :

쥬스용 사과 구입이 이처럼 치열해 짐에 따라서 과수농가협회는 작황은 예년보다 못하지만, 작황부진에 따른 소득 감소를 가공용 사과 판매에서 메꿀 수 있다는 기대에 차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