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민주 하원-주지사 승리…상원 경합 _넷플릭스를 보고 돈을 벌어라_krvip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 후보들이 하원의 과반의석인 218석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 1994년 이후 12년 만에 미 의회 하원을 장악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36개 주에서 실시된 주지사 선거에서도 뉴욕과 오하이오, 매사추세츠 등에서 승리하는 등 26개 주를 확보함으로써 오는 2008년 대선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밥 케이시 민주당 후보가 부시 대통령의 측근이자 공화당 내 서열 3위인 릭 샌토룸 현 의원을 누르고 당선되는 등 선전해 다수석 확보에 필요한 6석 중 3석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초경합지역인 버지니아 등 4개 주의 양당 후보들이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과 부패와 성추문 스캔들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 부시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로 여겨온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함에 따라 임기 2년을 남겨둔 부시 대통령의 레임 덕 현상이 심화되고, 이라크와 북핵정책 등에 대한 민주당측의 변화 압박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