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뇌졸중 위험↑…노약자·만성질환자 주의_화이트 포커에서 포지션을 만드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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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로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10도를 웃도는 날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집 앞 텃밭을 가꾸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전재현 할아버지. 일교차가 심한 요즘 무리한 바깥일을 하다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다행히 신속한 병원 치료 덕분에 큰 후유증 없이 퇴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재현(대구시 신평동) : "(텃밭에) 가서 혼자 약치고 (쉴 때 누가 타주는 커피를) 받아서, 못 먹고 그대로 쓰러졌어요." 올해 초 뇌졸중으로 쓰러진 경험이 있는 김종숙 씨도 최근 큰 일교차에 바깥 나들이가 두렵습니다. <인터뷰> 김종숙(김천시 감문면) : "찬물 끼얹은 것마냥 머리가 쫙 올라간다든지.. 뭐 이상한 증세가 있으면 (밖에) 안나가요." 일교차가 1년 중 가장 큰 가을철에는 뇌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실제 통계청의 자료에서도 가을철에 뇌졸중 환자가 여름보다 10% 정도 많이 발생하고 뇌졸중 사망자도 14.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뇌졸중 환자의 평균 연령이 66.3살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황양하(경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 "아침 일찍 운동하는 것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 뇌졸중은 발병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쪽 몸 마비와 언어 장애 등의 전조증상이 갑자기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