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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불출마로 탄력..민주, 박원순에 입당 제안 야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한명숙 전 총리가 13일 전격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야권의 후보 구도가 급변하고 있다. 박원순 변호사와 한 전 총리의 양강 구도는 사실상 박 변호사의 독주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선두를 달리는 박 변호사에게 필적할만한 야당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얘기가 많다. 한 전 총리 불출마로 민주당의 후보 경선은 천정배 최고위원과 박영선 정책위의장, 원혜영 의원, 신계륜 전 의원 등이 참여하는 다자간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천 최고위원과 신 전 의원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박 정책위의장과 원 의원은 한 전 총리 불출마에 대비해 물밑 준비 작업을 해왔다. 민주당 경선은 14∼15일 후보등록을 거쳐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25일 실시된다. 그러나 `한명숙 카드'가 사라지면서 흥행에 대한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박 변호사를 민주당에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상당수는 `기호 2번' 후보가 없으면 투표장에 가지 않는다"며 "박 변호사가 2번을 달고 나가는 게 현실적으로 옳은 결정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의 인기가 높기는 하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야당의 상징인 `기호 2번' 후보로 나서야 야당 지지층의 표를 결집해 확실한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손학규 대표도 이날 박 변호사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며 민주당 입당을 권유했다. 박 변호사는 "안철수 원장이나 나를 통해 드러난 국민의 생각은 현재의 정당 질서가 아닌 새로운 변화 요구"라고 선을 그었으나, 선거 판세에 따라 민주당에 입당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이르다는 관측이다. 박 변호사 측 한 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입당에 대해서는 가급적 이야기를 안 꺼내고 싶고, 논란이 안 되고 싶다"고 했다. 야권은 `선(先) 정당후보 선출, 후(後) 통합경선'의 투트랙 방식으로 야권 단일후보를 결정한다. 통합경선은 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일인 내달 6일 이전에 실시할 계획이다. 민주노동당은 금주 중 후보경선 일정을 확정하고, 당원 투표를 통해 이달말께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최규엽 새세상연구소 소장, 이상규 전 서울시장 후보, 김종민 서울시당 위원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 변호사는 민주당과 민노당의 후보 등록 일정 등을 감안해 14일로 예정됐던 출마 선언을 15일 이후로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