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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표결을 앞두고 여야는 찬반 표 결집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결국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되자 여권은 사법부 공백을 막게 돼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보수야당은 사법부의 좌편향을 막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당 설득에 몸을 낮췄던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 인준을 국민의 승리라고 환영했습니다.

<녹취>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사법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몸을 낮추고..."

청와대도 대통령까지 나서 협조를 당부했던 만큼 사법 공백을 피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국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반대 당론을 정했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사법부의 정치적 편향성을 우려하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면죄부를 받은 건 아니기 때문에...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에 흠이 가지 않도록..."

특히 김 후보자가 역대 최저 득표율로 인준을 받았다며 좌편향 논란의 '우리법연구회'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습니다.

결국 여당 손을 들어준 국민의당은 사법개혁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국정 운영의 협치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많은 숱한 고뇌와 고민 끝에 이성이 감성을 누르고 이겼다..."

이번 표결로 여권은 정국 주도권에 탄력을 받았다, 야권 공조는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엄연한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협치를 위한 여권의 노력이 국민의당 뿐 아니라 야권 전체로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