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대, 부모에게 게임기 뺏기자 911 신고 _룰렛 이미지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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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의 한 10대 소년이 부모에게 비디오 게임기를 빼앗긴 뒤 화가 난 나머지 응급전화인 911에 신고를 했다가 진짜 처벌을 받을 뻔했다. 시카고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북서쪽 교외 도시인 버팔로 그로브에 사는 이 소년(15)은 지난 15일 오후 1시께 부모에게 비디오 게임기인 'X박스'를 빼앗긴 뒤 이를 신고하기 위해 911에 전화를 걸었다는 것. 이 소년은 교환원이 응답하기 전에 전화를 끊었으나 경찰은 응급상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번호를 추적, 소년의 집으로 출동했다. 스티브 후색 버팔로 그로브 경찰서장은 "당시 이 소년은 무척 화가 난 상태였으며 경찰관들에게 '부모가 내 물건을 빼앗을 권리가 있는가? 합법적인 행동인가?'라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면서 "경찰관들은 '합법이다. 다음부터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고 충고했다"고 말했다. 후색 서장은 "왜 이 소년이 부모에게 게임기를 압수당하는 벌을 받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911에 전화를 건 행위에 대한 법적인 처벌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