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상품권 대량 유통 _포커에 대한 소득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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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선불카드용 상품권이 시중에 나돌고 있습니다. 진짜 카드와 구별이 안될 정도로 정교하게 위조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드할인업을 하는 손영란 씨는 지난 14일 생활정보지를 보고 찾아온 사람으로부터 선불카드용 상품권 50장을 샀습니다. 손 씨는 구입한 이 카드를 다른 사람에게 팔았으나 뒤늦게 위조된 가짜 카드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손영란(피해자): 그런 사람들도 이렇게 돈이 필요해서 카드를 사가지고 판매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죠. 전혀 가짜라는 것을 생각지 못했었고... ⊙기자: 서울 수서경찰서에 신고된 10만원짜리 가짜 선불카드용 상품권 50장은 같은 발행일과 일련번호가 찍혀있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도 같은 날 가짜 상품권 10장이 신고됐으며 서울 강남경찰서에는 닷새 뒤 2장이 신고됐습니다. 모두 같은 일련번호가 표기된 위조상품권입니다. 같은 제조책이 유통시켰다는 증거입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만 원권도 컬러 프린터로 복사하잖아요. 컬러 스캐너로 진짜 상품권을 뜨면 구분이 안 돼요. ⊙기자: 경찰 조사결과 이런 선불카드형 상품권은 생활정보지를 통하거나 백화점 앞 등에서 할인된 가격에 주로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양재(수서경찰서 수사과장): 매우 정교하게 위조된 점으로 봐서 전문 인쇄업체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자: 가짜 상품권이 경찰에 신고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제조자나 유통책 등에 대한 단서를 전혀 잡지 못해 피해는 더 확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