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성범죄 전담 부서에서 수사 진행”_내 온라인 베팅_krvip

<앵커 멘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과 관련해 워싱턴 경찰국의 성범죄 전담 부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사건은 미국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방미 중 여대생 인턴사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최초로 사건을 접수한 워싱턴 2구역 경찰서는 사건이 성범죄 전담 부서로 이관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엘럴비(워싱턴 2구역 경관)


워싱턴 경찰은 어제 윤 전 대변인 사건을 경범죄로 분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윤 전대변인에 대해 소환 조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더 언급할 게 없다는 답변을 되풀이 했습니다.

<녹취> 크럼프(워싱턴 경찰국 공보담당관)

워싱턴 DC 법률은 경범죄의 경우 천달러 이하의 벌금이나 6개월 이하의 구류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범죄인 인도 조약은 범죄인의 신병을 상대국에 넘기는 조건을 1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자로 규정하고 있어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소환조사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의 출국 과정에서 미국 정부와의 협의 절차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의혹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미국 정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혹의 당사자가 없는 상황에서 미 경찰이 윤 전 대변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법적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