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본선 모드 돌입…트럼프-클린턴 난타전_잡아 룰렛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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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대선 인디애나 경선 압승으로 크루즈에 이어 케이식 후보마저 사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후보 선출이 유력시되는 클린턴 후보와는 본선을 의식해 날을 세우면서 벌써부터 난타전이 시작됐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공화당 경선 승리에 대한 자축도 잠시, 트럼프는 본선을 의식한 듯 민주당 클린턴 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로 기밀을 다룬 점을 거론하며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깍아내렸습니다.

<녹취> 트럼프(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라디오) : "클린턴이 대선에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훨씬 사소한 일로도 고통받은 다른 사람처럼 그녀도 고통받아야 합니다."

반면 클린턴 후보는 트럼프 같은 예측불허의 인물이 과연 미국을 이끌 수 있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여성 비하 발언과 임금인상 반대, 한일 핵무장론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유권자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트럼프는 일부 나라가 핵무기를 가져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트럼프의 인디애나 경선 압승으로 크루즈에 이어 케이식마저 경선 포기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트럼프는 명실상부한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CNN의 본선 맞대결 여론 조사에서는 클린턴이 트럼프를 1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대선이 일찌감치 본선 모드로 접어든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 간 상대방 때리기는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