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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 '3차원 가상세계', 즉 메타버스를 활용한 축제도 늘고 있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데다, 코로나 걱정도 없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5백년 전 대가야시대 생활촌이 가상공간에 그대로 옮겨졌습니다.

아바타로 변신한 관광객들이 전통 가옥을 둘러보고, 역사 퀴즈도 함께 풀어봅니다.

지난 5월 열린 대가야체험축제, 현장 축제가 막을 내린 뒤에도 메타버스 축제존을 그대로 운영해 관광객들이 계속 방문하고 있는 겁니다.

제 아바타도 이렇게 가상공간에 접속해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휴대전화나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나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메타버스 축제의 실시간 누적 접속자는 36만 명, 메타버스 축제로 열린 성주참외축제 역시 접속자가 2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데다,

가상공간에서의 경험이 축제장 방문으로 선순환되면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승화/메타버스 축제 참여자 :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메타버스로 즐기니까 굉장히 즐거웠고요. 고령 관광 명소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

다만 메타버스 축제가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콘텐츠 보완 등 내실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해보입니다.

[박용철/경상북도 축제관광산업팀장 : "(메타버스 축제)플랫폼 기반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런 기반들을 통합해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더해서 멀티 플랫폼으로..."]

경북 지역에선 메타버스를 활용한 축제들이 올 하반기에도 잇따를 예정인 가운데 축제 문화의 지평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