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독립운동 부부 유공자 김성권·강혜원 유해 봉환_약종상 향수 획득_krvip

美서 독립운동 부부 유공자 김성권·강혜원 유해 봉환_돈 벌기 위해 무엇을 팔까_krvip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숨진 부부 유공자 김성권·강혜원 지사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온다.

국가보훈처는 오늘(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데일 묘지에 안장된 김성권·강혜원 지사의 유해를 오는 16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들여와 국립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5 묘역에 안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지사에 대한 봉영식은 16일 오전 11시 인천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진행되고 그날 오후 중 대전현충원에서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과 안장식이 거행된다"고 설명했다.

김성권 지사는 1875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1919년 대한인국민회에 독립 의연금을 출연하고, 흥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또 조선민족혁명단의 미주지부 기관지 '독립'을 창간해 민족운동에 힘썼다. 김 지사의 부인 강혜원 지사는 1885년 평안남도 평양성에서 태어나, 미주 여성 통합독립운동단체인 대한여자애국단 초대 단장을 맡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지원했다.

정부는 부부의 공훈을 기리고자 강 지사에게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김 지사에게 200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