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찰, 하원의장 남편 둔기폭행범 폭행·납치미수 혐의로 기소_포키 해전_krvip

美 검찰, 하원의장 남편 둔기폭행범 폭행·납치미수 혐의로 기소_비디오를 보면서 달러로 돈을 벌다_krvip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을 자택에서 둔기로 공격한 범인이 폭행 및 납치미수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현지시각 31일 펠로시 하원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를 지난 28일 샌프란시스코 자택에서 둔기로 폭행한 데이비드 드파페를 폭행 및 납치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살인미수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드파페는 최대 50년 징역형의 중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고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드파페는 사건 당일 오전 2시 펠로시 의장의 자택에 몰래 들어가 남편 폴 펠로시를 둔기로 폭행한 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그는 당시 케이블타이를 비롯해 덕트 테이프 등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당시 드파페는 펠로시 의장이 어디 있느냐고 고함을 지르며, 현재 부재중이라는 남편의 답변에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면서 대치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둔기를 사이에 두고 몸싸움을 벌이는 중이었으며, 무기를 버리라는 경찰의 경고에 드파페가 갑자기 펠로시 의장의 남편을 가격했습니다.

이로 인해 폴 펠로시는 정신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펠로시 의장은 중간선거를 열흘여 앞두고 워싱턴DC에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드파페는 "낸시를 인질로 잡고 이야기를 하려 했다"며 "낸시가 사실을 이야기한다면 보내주겠지만, 거짓을 말한다면 납치하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기소장에 적시됐습니다.

폴 펠로시는 두개골 함몰 등으로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회복 중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