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책 새 기회 될 수도”…대응 마련 분주_선거에서 승리하는 민감한 레네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시대 대응을 위한 정부 당국과 업계의 긴급 회의도 잇따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제조업 부흥 등의 정책 방향이 우리에게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투자 확대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 점검회의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분야별 공약을 분석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경제 협력 파트너로서 호혜적 관점에서 윈윈할 수 있도록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기업, 싱크탱크 등 다양한 협력 채널을 가동하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한미FTA와 관련해 미 의회나 업계와의 네트워크를 넓히는 등 양자채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긴급히 통상정책포럼을 열고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과 미국 새 정부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우태희(산업부 2차관) : "(공약들이) 과연 정책으로 전환될지는 미지수고요, 정부는 어떤 특정 사안에 예단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한미 재계회의 총회에서도 트럼프 시대 경제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고, 한국무역협회도 무역업계 긴급 좌담회를 열어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트럼프 시대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