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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전국 7개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는 가야 고분군이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세기부터 6세기 중엽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서 번성했던 고대 국가 가야.

가야의 고분 유적 7곳을 묶은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경북 고령과 경남 김해, 함안, 창녕, 고성, 합천, 전북 남원의 고분군 7곳을 묶은 연속유산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가야 고분군이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응천/문화재청장 : "가야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2013년 잠정목록에 오른 이후 십여 년 동안 민·관·학이 함께 마음을 모아 이뤄낸 쾌거입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고분군 주변 사유지를 확보해 유산 보호 노력을 지속하고, 홍보 전략 개발과 고분군 통합 점검 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고분군이 있는 자치단체들은, 등재 기념식과 학술 세미나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남철/경북 고령군수 : "국내는 물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여 관광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지역 경제 발전의 초석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번 가야 고분군의 등재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유산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등에 이어 16건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그래픽:박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