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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주로 강남 일대 고급 고층 아파트를 상습적으로 털어온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공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고급빌라에 승용차가 도착하더니 한 남자가 내립니다. 잠시 빌라 주변을 배회하다 배관을 타고 벽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베란다 문이 열려 있는 집에 들어가 천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들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훔친 금품은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 수십억원 어치, 횟수는 백여 차례에 이릅니다. 주로 강남 일대의 고급 아파트를 골라 야간에 베란다 창문을 열어 둔 집을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교도소에서 만난 이들은 장 씨가 전문 절도범, 박 씨가 은행원 출신인 점을 이용해 벽타기와 장물처분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녹취> 장모 씨 (피의자) : "10층까지 가는데 한 5분 걸립니다. (노랑-10층이요?)네. (아파트 한 라인에서 몇 집 털어봤어요?) 많게는 네집, 다섯집 털어봤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수원에서는 아파트 17층에 올라가 금품을 털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중 전직 장관과 유명 법률회사의 변호사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KBS뉴스 공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