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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다리 중 가장 서쪽에 있는 일산대교는 경기 고양시와 김포시를 연결하는 민자건설 다리입니다.

통행요금이 비싸다는 논란이 끊이질 않았고 경기도가 통행요금 인하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중인데, 고양시와 김포시, 파주시는 아예 무료화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통한 지 14년째에 접어든 일산대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차들이 분주하게 오고갑니다.

고양과 김포를 연결하는 일산대교는 경기 서북부 지역의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습니다.

하지만, 개통 당시부터 지금까지 통행요금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석민/경기 고양시 : "고속도로가 아니고 그냥 시내도로 타다가 다리를 건너는데 여기에 요금을 부과한다는 게 조금 억울하더라고요."]

일산대교의 통행요금은 승용차 기준 1,200원으로 1km에 660원 꼴인데, 다른 주요 민자도로 평균과 비교하면 6배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건설 당시 경기도의 재정 여력이 충분하지 않아 민자사업자에게 30년 운영권을 주고 다리를 건설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변 지역 인구 유입 등으로 통행량이 계속 늘고 통행요금에 대한 불만이 계속 나오면서 이재준 고양시장과 정하영 김포시장, 최종환 파주시장이 일산대교의 무료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자사업자로부터 경기도가 다리를 매입해 무료 통행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요구입니다.

[이재준/경기 고양시장 : "이제 IMF도 극복했고 경기도 재정이 그때보다 두 배 이상 늘었기 때문에 충분히 경기도가 이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역시 일산대교의 통행요금이 과다하다면서 합리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안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