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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늘(20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바이오 주식 보유로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관련 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은 것을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 시작 때부터 백 청장에게 자료 제출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첫날(5일) 의사진행 첫 발언으로 백경란 청장 주식 거래 내역 자료 제출을 요구했는데 국감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거부되고 있다”면서 “그사이 의혹은 해소되기는커녕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의원은 “이쯤 되면 질병관리청장이 아니라 주식관리청장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는 것도 당연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정부 때 모 장관은 서울대 교수 시절 본인도 아니고 아내가 사모펀드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검찰 조사뿐 아니라 모든 가족이 샅샅이 털렸다”며 “버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사과할 게 있으면 사과하고, 물러나야 될 일이 있으면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김원이 의원도 “10년간 주식 보유 및 수익 내역, 임명 당시 인사검증 주체 및 보유 주식에 대한 인사 검증 내역 등을 제출해달라”며 복지위 소관인 복지부와 질병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해충돌 조항 위반으로 감사받은 사례 등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도 “질병관리청의 국회 무시가 도를 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국정감사 2차 질의가 끝나기 전까지 백 청장에게 주식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백 청장을 향한 질타는 여당에서도 나왔습니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자료를 제출하라”며 “뭐가 그렇게 떳떳하지 않냐”고 지적했습니다.

백 청장은 바이오 관련 업체인 신테카바이오 주식을 보유했다가 매각했는데 해당 업체가 보건복지부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증폭됐습니다.

또 앞서 인사혁신처는 백 청장의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일부에 대해‘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