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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양평에서 자연을 전시장으로 활용한 환경미술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맑은 공기도 마시면서 자연과 어우러진 미술작품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때 골재채취장이었다가 하천 습지로 복원된 한강생태학습장. 드문드문 설치된 미술작품이 발길을 잡습니다. 사람이 나무를 품고 나무가 자라면 사람을 품어, 결국 자연과 인간이 서로 보듬으며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담은 설치 작품 '자라는 생각'. 빼곡한 억새가 흔들리면 헤엄을 치는 붕어. 비늘 하나하나에 새긴 동심도 함께 헤엄칩니다. 잠깐이지만 빠듯한 일상에 쫓기는 직장인에게 이만한 휴식도 없습니다. <인터뷰>김원칠(양평군 백안리) :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깐 나왔는데 닫힌 공간보다는 활짝 열려 있고 자연환경과 같이 있으니까 참 좋은 것 같고요." 이번에 설치된 작품은 23점. 지역 예술인들이 양평의 빼어난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문화자원으로 활용하자며 뭉친 결과입니다. <인터뷰>김호순 : "여기서 2킬로미터 근방에 설치작품을 했고 매년 10점씩 늘려 가면 10년이면 100점이 되지 않겠습니까.." 작품 설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과 기록 등도 전시됐습니다. 도예 체험 등 여러 행사도 함께 마련된 제2회 양평환경전시회는 오는 주말까지 계속되고, 생태학습장에 설치된 작품들은 이곳에 영구 전시됩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