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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내일부터 당원투표로 비례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합니다.

사실상 참여 수순인데, 이전부터 비례 정당을 비판해 온 여권으로선 말바꾸기 논란이 부담입니다.

미래한국당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통합을 제안했는데, 안 대표는 거절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그동안 비례 전담 정당에 대해 여러 차례 선을 그었습니다.

[이낙연/KBS '김경래의 최강시사' 2월 21일 : "그것(위성 정당) 자체가 대단히 비정상적인 일이죠. 그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젠 달라졌습니다.

[이낙연 : "(비례민주당 만드는 것은 안 할 것이다라고 언급하셨잖아요?) 우리가 만들자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통합당의 미래한국당을 강력 비판하며 그간 비례정당 참여에 공식 발언하지 않았던 이해찬 대표, 오늘은 의석 도둑질, 보복 탄핵을 막을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우리의 목적은) 반칙과 탈법을 저지르는 미래통합당을 응징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 의견은 오늘 공식 회의에서도 나왔습니다.

[김해영/민주당 최고위원 : "명분은 없고 실익은 의심스러운 경우에 해당한다고 생각됩니다."]

또 이 발언을 회의록에서 누락시켜 논란을 자초했는데, 민주당은 실무자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말 바꾸기' 논란에도 민주당은 내일 시작하는 당원 투표로 연합정당 참여에 확실한 명분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앞순위 번호는 소수 정당 후보에 주고, 후순위 7명 정도만 후보를 파견하는 전략도 검토 중입니다.

그러나 정의당의 '불가 방침'은 여전하고, 민생당도 계파별 의견이 갈립니다.

530여명이 공천을 신청한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통합을 타진했습니다.

[한선교 : "국민의당도 함께 하는 것이 더 큰 보수의 통합을 위해서는 필요하다..."]

안철수 대표는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가겠다며 거절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