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라크 민간인 사살한 경호업체와 계약 연장 _연방 부의원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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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이라크 민간인들을 사살해 연방수사국 FBI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설경호업체 `블랙워터USA'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국무부는 지난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블랙워터 경호원들의 민간인 사살 사건에 대한 FBI의 조사가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달 만료일에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에서 미국 외교관들을 경호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블랙워터는 지난해 9월 바그다드에서 민간인 17명을 사살해 이라크 정부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으며, 지난해 11월부터 FBI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블랙워터 측은 외교관들을 경호하던 중 무장반군의 총격을 받고 자체 방어를 위해 발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라크 정부는 블랙워터 경호원들이 선제공격을 받지 않았는 데도 고의로 총격을 가했다고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